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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BHP "일대일로 프로젝트, 中 철강 수요 1.5억톤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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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 생산 정점 아니다…5년 뒤 정점 도달"

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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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향후 10년 간 중국의 철강 생산 및 수출을 지지할 것이라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내다봤다.

BHP는 26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향후 10년 간 철강 수요를 1억5000만톤 정도 더할 전망"이라며 "철강 수요 증가율이 두 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신규 수요의 80% 정도는 구조물 및 철근 콘트리트, 나머지는 기계 및 기타 장비 수요다.

BHP에 따르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대상 68개국 중 철강 순수출국은 10개국 뿐이다. BHP는 "중국 업체들은 (이니셔티브) 철강 공급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있다"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향후 10년 간 중국 철강 생산량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BHP는 중국 철강 생산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 업체는 "올해 6월 기준 중국의 연간 철강 생산 가동 수준이 8억9100만톤이었다"며 "다음 정점은 앞으로 5년 뒤 쯤"이라 예상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2013년 일대일로 구상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글로벌 개발 정책으로 추진해왔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및 기타 국가간 연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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