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경영서 물러나..상표권 사용도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보)박 회장 "상표권도 영구사용 허용 등 지원"…채권단 "자율협약 의한 정상화 추진"]

머니투데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김남이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물러난다. 또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며 우선매수권도 포기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의 경영현안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이처럼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은은 박 회장 측의 자구안에 대해 "실효성 및 이행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경영위기 해결에 미흡하다고 판단해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조기 정상화돼 지역경제 안정과 일자리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유지·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해 필요한 협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향후 경영정상화 과정의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현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함께 경영에서 즉시 퇴진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 측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도 "영구사용권 허용 등의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은 빠른 시일 내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 동참과 협조 아래 금호타이어가 조기 정상화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