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끊은 지 약 5분 만에 학교에 도착한 허 씨는 건물에 들어가 흉기를 덮은 수건을 풀고 A군을 찾아 돌아다녔다. 흉기를 들고 배회한 허 씨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도망 다니는 등 학교 전체가 공포에 떨었다.
이때 교내에 있던 B군이 이를 목격하고 친구들과 함께 허 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흉기를 빼앗아 제압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허 씨는 전날 마신 술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허 씨를 제압한 직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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