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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미국 "대북 선전포고한 적 없어…군사옵션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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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미국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북 선전포고 자체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데,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도 다시 꺼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대북 선전포고를 했다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 자체도 적절하지 않다며 불법 무력 사용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그런 주장은 터무니없습니다."

미 국방부는 리 외무상의 발언을 협박으로 보고 군사옵션을 다시 부각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북 옵션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1B 랜서 출격 같은 무력시위를 포함한 모든 군사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악의 경우 북한의 공언대로 태평양 수소 폭탄 실험도 거론되는데,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북한의 태평양 수소폭탄 실험은 국제사회의 번영과 안정, 비핵화 추구에 무책임한 충격적인 과시가 될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미 다양한 대북 군사옵션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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