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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제주도 최대 복합리조트, 9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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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로 탄생

조선일보

그랜드 하얏트 제주 조감도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공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 브랜드 '그랜드 하얏트'로 탄생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그랜드 하얏트가 들어오며, 위탁 계약을 맺어 앞으로 그랜드 하얏트가 1600개 객실과 11개 레스토랑&바, 모든 부대시설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

그랜드 하얏트와 함께 파크 하얏트, 안다즈,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플레이스 등 13개의 고급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하얏트 그룹은 1957년 설립 이래 세계 56개국에서 731개 호텔, 약 18만2000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그랜드 하얏트는 52개 호텔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는 하얏트 그룹의 시그니처 브랜드다.

하얏트 그룹은 중국에서 그랜드 하얏트 10개 등 총 4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얏트 그룹은 카지노를 운영하지 않지만 세계 일류 카지노 그룹인 멜코(Melco)가 소유한 마카오 시티오브드림에서 그랜드 하얏트를, 마닐라 시티오브드림에서 하얏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8년 그랜드 하얏트를 시작으로 2013년 파크 하얏트 부산 등을 오픈해 현재 5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1600개 객실을 갖춰 하얏트 그룹이 운영하는 전 세계 호텔 중 2번째로 객실 수가 많다. 시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주요 고객이 될 중국인에게 최고의 호텔로 인식되고 있고, 1978년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40년간 국내 호텔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유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 시행사로, 세계 1위 중국건축이 책임 준공 건설사로 참여한 데 이어 그랜드 하얏트가 전체 호텔 운영을 맡아 최강의 파트너십이 구축되었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등 신규 일자리 3000개가 창출되고 매년 수백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제주의 핵심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 레지던스(850실), 제주 최대 규모 쇼핑몰, 10여 개의 글로벌 레스토랑과 바, 호텔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높이 169m로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22층 높이 89m)보다 2배가량 높으며, 연면적도 총 30만3737㎡ 규모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8배에 달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체 1600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넓은 전용면적 65㎡(약 20평)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개발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범준 The Boutiqu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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