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가격조사…대형마트, 전통시장 보다 23% 비싸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하는 추석차례상 차리기' 행사에서 전통 차례상이 차려져 있다.. 2017.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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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4인 가족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평균 29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보다 11% 오른 수치여서 서민의 물가 부담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2~14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29만6485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22만7172원으로 지난해 대비 2.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형마트 육류비용이 13만8275원으로 20.7% 올라 채소류(12.6%)를 제치고 상승폭이 가장 컸다. 탕국용 쇠고기 가격이 49.7% 급등한 결과다.
반면 전통시장의 경우 수산물, 채소, 과일 가격이 지난해 보다 하락해 소비자는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게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분석됐다. 올해 차례상차림 비용은 대형마트(29만6485원)가 전통시장(22만7172원) 대비 23.4% 비쌌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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