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슈만 뎁 IBM 헬스케어 수석 아키텍트는 IBM의 인공지능(AI)인 왓슨(Watson)의 전략 솔루션팀을 이끌며 왓슨의 핵심 기술인 다양한 인지적 서비스인 환자 진단, 종양학, 의약 개발, 유전학 분야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 조선비즈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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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슈만 뎁(Angshuman Deb) IBM 헬스케어 수석 아키텍트는 지난 15일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기조 연설 이후 가진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인지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을 이용하면 헬스케어 연구의 시간이 단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IBM의 ‘왓슨 포 지노믹스’는 방대한 의학 문헌, 의약품 정보,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식별해 암 전문의가 환자의 개별 치료에 반영하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유전자 변이 케이스를 분석하는데 수일, 수주가 걸렸다면, 왓슨은 5분안에 분석한다는 게 IBM 주장이다.
양슈만 뎁은 “왓슨이 질병과 유전자 시퀀스를 분석해 과거에는 연관성이 없어보였던 유전자들 사이의 숨은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있다”며 “방대한 지식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연결고리 탐색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앙슈만 뎁은 ‘클라우드를 통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사례와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헬스케어 분야와 기술 혁명의 융합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헬스케어의 중요한 기둥으로 클라우드(Cloud), 콘텐트(Content),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협력(Collaboration) 등 ‘4C’를 꼽았다.
우선, 클라우드와 인지컴퓨팅 기술을 통해 방대한 의학 및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의료 관련 방대한 연구논문과 정형·비정형 임상 데이터(content)의 구조화해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인간과 기계 사이의 협력도 중요하다.
그는 “알파벳 C로 시작되는 4가지 요소로 헬스케어 분야의 대변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앙슈만 뎁은 “왓슨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그 능력을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미징 분석 능력을 향상시켜 의료 영역에서의 수많은 이미지를 발견,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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