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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강원 중소기업 31.5% "매출감소로 추석 자금 사정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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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매출감소 등으로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내 7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31.5%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 추석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1억9천180만원이지만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1억680만원으로 8천500만원이 부족했다.

자금조달이 곤란한 원인은 매출감소(68.2%), 판매대금 회수지연(45.5%), 납품단가 인하(27.3%), 금융권 대출 곤란(18.2%)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8.9%로 원활(14.4%)하다는 응답보다 두 배나 많았다.

금융기관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대출 관행(47.8%), 부동산 담보요구(32.6%), 고금리(26.1%), 신규대출 기피(21.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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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부족자금 확보 방안으로 납품대금 조기회수(55.8%), 결제 연기(30.2%), 사채조달(20.9%), 금융기관 차입(16.3%) 등을 답했다.

20.9%는 '대책 없음'이라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은 정률로 지급하는 경우 기본급의 54.8%, 정액으로는 60만2천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휴무계획은 10일 휴무가 54.4%로 가장 많았다.

최돈진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장은 "앞으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중소기업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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