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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SNS 카페인족, 온라인 쇼핑시장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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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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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SNS(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정보를 얻고 쇼핑하는 사람들인 ‘카페인족’이 대거 늘어나고 있는 것.

유행에 민감하며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개성을 뽐내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을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SNS의 장점을 앞세워 빠르게 확장 중이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이용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서며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이제는 SNS를 통해 손쉽게 쇼핑하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기존 온라인몰 역시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바뀌고 있다.

신세계몰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최신 트렌드의 SNS 스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실용적인 요가브랜드 ‘anc1.5’, 합리적인 가격의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 데이즈’ 등 운동복 분야까지 확장해 900여개의 SNS 스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프라인 백화점도 SNS 스타 브랜드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지난해 본관 5층 여성층을 여성의류만 파는 장소가 아닌 ‘여성의 모든 관심을 다루는 공간’으로 꾸미고 의류, 잡화, 소품 등 다양한 장르의 SNS 스타 브랜드를 선보이며 여성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과 SSG닷컴을 통해 청담동, 한남동, 연희동 등에서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소셜 브랜드 40여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던 SNS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1:1 대면 판매, 상품정보 소개 등 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가수 아이비가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데님브 세븐티 스튜디오’, 한남동 유명 카페이자 생활 편집숍인 ‘라페트’, 원서동의 대표 문구 브랜드 ‘피브레노’ 등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배재석 상무는 “최근 2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SNS 기반 소셜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 신진 브랜드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기개성을 옷을 통해 표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 된 컨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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