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년 도입 검인정 교과서 413종 공개
문·이과 융항교육 위해 생기는 통합사회·과학 포함
"바른 인성 갖춘 융합 인재 양성 목표"
통합사회?과학은 70~80%가 중학교 내용
국어?수학은 실생활 연계해 흥미 높여
내달 말까지 학교운영위 거쳐 학교별 선정
![]() |
19일 처음 공개된 한 출판사의 통합사회?통합과학 교과서. 같은 내용으로 각각 5개 출판사에서 만들었다. [사진 교육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육부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검인정 교과서 413종을 공개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8종을, 중학교 30종, 고교 375종 등이다. 고교는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각 학교에 전시된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새로운 교과서의 목표”라며 “실생활과 연계한 내용으로 교과서를 구성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 |
지난 달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은 서울 노원구 신계초 학생들이 새 학기 교과서를 들고 있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쓰게 된다. 김경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
통합과학 교과서의 '에너지' 단원. 실생활에 활용되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예시로 들었다. [교육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통합과학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의 단점으로 부각되던 개념 위주의 백과사전식 설명을 줄였다. 대신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 이론으로 연결시켜 흥미를 갖게끔 했다. 또 실생활에 친숙한 소재를 다루면서 다양한 과학 지식을 접목했다. 다만 학습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과서 전체 내용의 70~80%는 중학교에서 배운 것으로 담았다.
국어 교과서에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단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별로는 감상문을 쓰고 팀별로는 프리젠테이션·영상 등을 제작해 발표할 수 있도록 했다. 김주연 교육부 교과서정책과장은 “책읽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10년간 진행되는 국어 수업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
국어 교과서의‘한 학기 한 권 읽기’ 단원. 함께 책을 읽고 토론 등 활동을 벌이도록 구성했다. [교육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에 공개된 검인정 교과서는 개별 학교에 전시본이 배부됐다. 담당 교과목 교사가 교과서별 내용을 검토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최종 선택한다. 학교들은 10월 말까지 교과서 선정을 마치게 된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