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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文대통령, 유엔총회 연설하고 韓·美·日 회담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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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 5일 訪美 '북핵 외교'

트럼프와 별도 회담 추진하고 평창올림픽 홍보도 적극 나서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18일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직후(한국 시각 1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협조와 유엔 안보리 결의 문제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뉴욕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한인 사회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미의 주요 목적은 북핵 대응과 함께 평창올림픽 홍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북핵 과제 안고, 유엔 가는 文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배웅나온 임종석(왼쪽에서 셋째) 비서실장 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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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방미 둘째 날인 19일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와 관련한 IOC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실이 주관하는 '2017 글로벌 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郞朗)과 함께 상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20일엔 뉴욕 금융 경제인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북한 리스크'와 관련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1일엔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해 북핵 문제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되면 문 대통령은 한국이 추진하는 핵 추진 잠수함을 위한 미국의 기술적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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