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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3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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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390.58

美 증시 다시 사상 최고치…반도체 업종 상승 주도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기술株↑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개인들이 사자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가 239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7.89포인트) 오른 2393.9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10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15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19억원, 17억원어치 팔면서 매도에 적극적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2억원 순매도다.

앞서 뉴욕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6포인트(0.29%) 상승한 2만2268.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61포인트(0.18%) 오른 2500.23을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39포인트(0.30%) 오른 6448.47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부진했다. 건축자재와 전자상거래, 자동차 등이 감소했다. 허리케인의 영향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며 “더불어 반도체 업종이 실적 개선 기대속에 상승을 이어갔다는 점, 국제유가가 50달러를 상회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 또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의 UN 연설(19일), 한·미·일 정상회담(21일)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유통업, 증권업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은행, 건설업, 운송장비,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물산(028260)과 한국전력(015760)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0.79%), KB금융(105560)(0.37%), 네이버(035420)(0.26%), LG화학(051910)(0.25%)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0.59%), 신한지주(055550)(-0.20%), 포스코(005490)(-0.1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38%(2.53포인트) 오른 673.8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억원, 38억원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154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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