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국 핵무장 용인론은 對中 압박용일 뿐…
자체 핵무장은 북한처럼 막 나가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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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주장하는 '독자적 핵무장' 주장에 대해 "친미가 아닌 일종의 반미 핵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하 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전술핵 재배치와는 달리 독자 핵무장론은 한미동맹을 와해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트럼프가 전술핵 재배치를 용인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것은 대중 압박용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나오는 '한국의 핵무장 용인론'도 마찬가지"라며 "대중 압박용이지 실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허락하지 않는 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은 미국의 핵우산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못 믿겠으니 끝내자는 선언이다. 동시에 한국도 북한처럼 유엔 제재를 받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북한처럼 막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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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지난 15일 대구 중구 동아쇼핑몰서 진행된 '국민보고대회'의 연설에서 "힘없이 깡패한테 구걸이나 하는 것은 그만해야 한다"며 "꼭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재배치가 안 될 경우 바로 핵개발로 들어갈 수 있도록 10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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