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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경북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불참…대구지역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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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집단휴업을 철회했던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결정을 번복하고 18일 예정대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은 휴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오는 18일 휴업을 하지 않는다고 교육청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경북에 있는 240여개 사립유치원은 이날 정상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일부 원장들이 휴업을 강행할 우려도 있어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대구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이날 오후 회원 모임을 하고 휴원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이 연합회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휴업 철회 방침에 따라 18일 정상 운영하기로 했지만, 총연합회 방침이 번복됨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휴업에 동참할지, 불참할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연합회 회의 결과에 따라 18일 휴업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휴업 시 단설 및 병설유치원 104곳, 초등학교 142곳, 유아교육진흥원, 대구교육연수원(보육실) 등 248곳을 임시 유아 돌봄 기관으로 지정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17일 오후 10시까지 관할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미리 신청하지 못한 학부모는 휴업 당일 주거지와 가장 가까운 공립유치원 원무실이나 초등학교 교무실에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들이 휴업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그러나 휴업을 강행하면 유아교육법 30조에 따라 정원 및 학급 감축,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인 재정지원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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