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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판빙빙 결혼, 천하의 여자 카사노바 별명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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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추문도 묻힐 듯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천하의 여자 카사노바로 유명한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冰冰·36)이 연인 리천(李晨·39)과 곧 결혼한다. 16일 새벽 리천이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영원할 거야”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현장 사진을 공개, 결혼이 사실상 확정된 것. 그러나 아직 언제 결혼식을 올릴지는 두 사람 외에는 모르는 것 같다. 일설에는 혼인신고를 먼저 한 후 결혼식은 천천히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역시 둘 외에는 누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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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에게 프로포즈하는 리천. 곧 결혼도 할 것으로 보인다./제공=리천 웨이보(微博).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에 16일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리천은 벽이 꽃으로 장식돼 있는 무대 조명 아래에서 한 쪽 무릎을 꿇고 이날 생일을 맞은 판빙빙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당연히 판빙빙은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은 리천이 SNS에 쓴 글을 인용하면서 “영원히, 영원히”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왕조현(王祖賢·50), 수치(舒淇·41), 양미(楊冪·31) 등 둘과 친분이 있는 스타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둘은 지난 2014년 한 영화에 같이 출연하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2015년에는 판빙빙이 리천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중회권 연예계의 대표적 커플로 불리게 됐다.

둘의 결혼은 중화권에서는 세기의 결혼이 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아쉬움을 표하는 리천의 팬들도 적지 않다. 워낙 판빙빙이 스캔들을 많이 뿌려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거론되는 상대의 이름도 어마어마하다. 중국 최고 지도부 인사 한 명의 이름도 거론되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최근 리천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문까지 더하면 그녀는 완전 스캔들 메이커라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그럼에도 결혼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미모가 출중한데다 매년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나니 리천이 모든 것을 감수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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