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서 공연·체험행사 다채
양국 젊은이들의 어울림 한마당이 될 이 페스티벌은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 속에서도 양국의 문화를 공감하고 우의를 다지는 '민간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문화공감, 학술교류, 시민참여, 충북홍보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29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의 행복콘서트가 열린다.
또 오후 6시 공식 개막식 이후 이어지는 'K-POP 프라임콘서트'에는 황치열, 김종국, 볼빨간사춘기 등 12팀의 인기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대회, 한·중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바둑대회, 힙합 공연과 어우러진 치맥 파티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바둑대회에서는 프로기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펼치는 명사대국, 프로기사와 유학생 간 다면기 등 흥미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이 함께하는 한류 경연대회 등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페스티벌 기간 중 상설 행사장에서는 중국 문화·한국 전통 혼례 체험장을 비롯해 프리마켓, 푸드존 등이 운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양국의 대학생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를 넘어 국적 불문, 도민 누구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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