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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제유가, 보합 마감... WTI, 주간 기준 5.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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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주간 기준 5.1% 오르면서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은 전날과 비슷한 49..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물은 0.14%상승한 5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비즈


로비 프레이저 슈나이더 일렉트릭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하비가 단기적인 요인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요소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측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은 지난달 생산감축을 보여주며 신용도를 높였다”며 “이는 가격 상승을 위한 감축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8월 세계 석유 공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요 전망은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채굴장비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정보 제공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이번주 원유채굴장비 수가 지난주 대비 7개 감소한 749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채굴 장비는 2주 연속 감소했다.

한편 이번주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이는 줄어들었다. JBC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달 사이에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차이가 확대됐다”며 “배럴당 4~5달러 차이가 새로운 균형으로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값은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1달러) 내린 1325.20달러에 마감됐다. 금 가격은 이번주 1.9% 하락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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