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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런던 출근길 지하철 열차에서 폭발..."여러 명 다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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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서 또 테러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출근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나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선 특파원!

어느 역에서 폭발이 일어난 겁니까?

[기자]
장소는 런던 남서쪽에 있는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입니다.

런던에서 '튜브 Tube'로 불리는 지하철역이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점은 지상입니다.

이곳에서 현지 시각으로 15일 오전 8시 20분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한창 출근시간대죠.

이 역으로 들어서던 지하철 열차가 정차하는 순간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물은 지하철 객차 문 앞에 놓인 흰색 통 안에 있었습니다.

기폭 장치로 보이는 물체와 전선이 이 통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폭발 직후 얼굴 등 신체에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20여 명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섬광과 폭발음이 있었고 이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출근 시간이어서 열차가 승객들로 꽉 찼다"고 전했습니다.

폭발로 직접 다친 사람들과 승객들이 공포에 질려 황급히 지하철역에서 앞다퉈 달아나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거리로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계단에서 부딪히고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는 무장경찰들과 응급서비스, 런던소방대 등이 출동해 부상자들과 지하철 이용객들을 급히 대피시켰습니다.

런던 지하철 당국은 일단 이 역을 지나는 'District Line'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기폭 장치의 수준으로 미뤄 이번 사건이 테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용의자나 배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부상자는 병원에 후송된 사람들을 비롯해 20여 명에 이릅니다.

다행히 아직 사망자는 없는 것을 파악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 차례 테러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했습니다.

4건 가운데 3건은 런던에서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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