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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7~9월 벌쏘임 사고 급증…벌초 시 회색 계열 피하고 긴 옷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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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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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시 벌쏘임 등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대구지역에서 벌초와 관련한 구조구급대의 출동이 101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51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원인으로는 벌쏘임 등이 97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초기 사고 2건, 탈수로 인한 산악사고 1건, 벌집제거 요청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7~9월 집중되는 벌쏘임 사고는 2015년 14건, 2016년 21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97건으로 급증했다.

벌쏘임 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말벌 종에는 쌍살벌과 외래종인 등검은말벌, 장수말벌 등이 있다.

벌쏘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말벌을 자극시키는 검정색·회색계열의 옷은 피하고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기도 폐쇄, 호흡곤란 등 벌 침에 대한 쇼크 반응이 올 수 있다"며 "곧바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고 침에 쏘였을 경우 손으로 빼내면 독액이 든 주사기를 눌러 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조금씩 밀어 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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