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ID도입 아이폰X 공개···애플, “스마트폰의 미래“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1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공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새로운 애플워치도 공개됐다.

애플이 “스마트폰의 미래”라고 자신한 아이폰X에는 최초로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도입됐고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폰을 들면 잠금화면이 커지고, 얼굴 인식으로 곧바로 잠금이 해제되는 모습이 시연됐다.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물리적 홈버튼이 최초로 삭제됐다.

테두리를 없애는 베젤리스 디자인(엣지투엣지)을 채택했고 앞면과 뒷면을 모두 유리로 만들었다. 모서리는 매끄럽게 가공된 스테인리스 스틸을 채택했다.

애플은 아이폰X를 64GB와 256GB로 출시하며 기본모델 가격을 999달러(113만원)로 책정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이다. 10월2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11월3일 정식 출시된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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