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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근로자 4명 중 1명, 추석 임시공휴일에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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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추석 연휴에 최장 열흘을 쉴 수 있도록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은 이날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은 12일 조합원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2일 임시 공휴일에 '쉰다'는 응답은 965명(76.2%), '근무한다'는 응답은 297명(23.8%)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근무 이유로는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이 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약상 휴일이 아니다'라는 응답이 14.5%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종 근로자의 75.4%, 의료업종 근로자의 58.6%가 임시 공휴일에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운수 근로자는 최장 열흘(9월 30일~10월 9일)을 쉬는 추석 연휴 기간 평균 휴무 일수가 4.5일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 평균 휴무 일수(8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곽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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