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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미얀마 대통령·태국 총리 단골 점술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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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에 스에 윈 동남아서 유명 "미얀마 수도 옮기는 데도 영향"

조선일보
미얀마 대통령과 태국 총리를 단골손님으로 두었던 미얀마의 유명 여성 점술가 스에 스에 윈(58·사진)이 10일(현지 시각) 양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주간지 '프런티어미얀마(FM)' 등이 보도했다. 스에 스에 윈은 미얀마는 물론 인근 태국 등 동남아에 족집게 점쟁이로 알려진 유명 인사다. 1992~2011년 미얀마를 철권 통치한 탄 슈웨 대통령은 2006년 그의 점괘를 받고 난 후 수도를 양곤에서 지금의 네피도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도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총리에서 쫓겨나기 며칠 전 그를 찾아 자신의 운명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사업으로 큰돈을 벌고 정계 입문을 고민할 때도 스에 스에 윈을 찾았다고 한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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