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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굿모닝!] '셀 코리아'로 돌아선 외국인… 8월 2조4170억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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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한국 주식을 쓸어 담으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대거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2조4170억원을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8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투자 현황을 보면 미국(-8000억원)·싱가포르(-5000억원)·영국(-4000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도했고, 캐나다(2270억원)·스웨덴(1770억원) 등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증권 잔액은 총 700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보유 주식은 미국(246조7000억원)이 전체의 41.4%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유럽(169조6000억원)·아시아(74조원)·중동(24조9000억원) 순이었다.



곽창렬 기자(lions36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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