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한국 주식을 쓸어 담으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대거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2조4170억원을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8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투자 현황을 보면 미국(-8000억원)·싱가포르(-5000억원)·영국(-4000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도했고, 캐나다(2270억원)·스웨덴(1770억원) 등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창렬 기자(lions3639@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