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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인천시, 세계 최대 FTA 협상의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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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아태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 : Free Trade Agreement) 협상의 장이 다음달 인천에서 펼쳐진다.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알셉)'장관회의에서 인천이 '제20차 RCEP 공식협상'의 개최장소로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한국을 포함해, RCEP을 추진하고 있는 16개국 800여명이 참석해, 다음달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 뿐만 아니라 원산지, 지적재산권, SPS 등 규범 분야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메가 FTA로, 2013년 5월 협상을 개시했으며, 이 지역은 세계 인구의 절반과 세계 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블록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RCEP 협상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우선 협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컨벤시아 외부에 협상 참가 16개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한편 지방경찰청 등의 지원을 받아 협상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한다.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MICE Alliance) 회원사의 지원을 받아 간이 의료시설도 운영한다. 공사는 협상장 내 인천 관광 안내데스크를 지원하고 인천시내 관광프로그램을 홍보할 계획이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천시는 그 동안 송도와 영종지역을 중심으로 공항과 컨벤시아, 호텔, 복합리조트 등을 포함하는 국제회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왔다."며 "이번 RCEP 협상의 유치는 외부에서도 인천을 국제회의 적합지(convention destination)로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아세안이 출범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리는 협상인 만큼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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