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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외식산업 규모 100조원 돌파…인구 78명당 식당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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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5년 108조원…전년 대비 28.6% 성장

외식업체 수 65만7천개…86.5% 영세한 수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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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산업의 시장 규모가 2015년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식업체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17 식품산업 주요 통계’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식품산업 시장 규모는 192조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7.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업은 전년보다 5% 성장한 84조원이고, 특히 외식업 규모는 108조원으로 전년보다 28.6%나 커졌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인 것에 비해 매우 빠른 성장세다. 농식품부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외식 프랜차이즈의 확대를 빠른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양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경쟁이 심화돼 대부분의 외식업체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이다. 2015년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업체 수는 전년보다 6천개 늘어난 65만7천개로 인구 78명당 식당이나 주점이 1개씩 있는 꼴이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1억6440만원으로 전년보다 27.6% 증가했다. 하지만 5인 미만 영세업체의 비중은 86.5%로 전년과 거의 비슷해 대부분 외식업체는 여전히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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