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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올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찾은 방문객은 모두 700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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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해운대구, 휴대전화 기지국 기반으로 한 데이터로 방문객 수 분석



올해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사람들의 수가 700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6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 수를 손전화 기지국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총방문객 수가 699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1%였고, 20대가 19%, 50대가 16%, 60대 이상이 13%, 10대가 9%로 조사됐다. 방문객 거주지 조사 결과, 부산이 67.8%로 가장 많았고 서울 7.8%, 경기 6.6%. 경남 4.8%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경남 김해 김해시민 7만5193명, 경남 양산시민 7만3489명, 서울 강남구민 6만4900명, 경남 창원시민 4만9484명 순이었다. 외국인은 3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지금까지 눈대중 방식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추정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엔 1370만여명, 지난해 1450만여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뻥튀기’ 논란에 휩싸였고,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손전화 기지국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했다.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 손전화를 켜놓은 방문객 수를 분석하고, 다른 통신사 사용자와 손전화 미사용자 등 오차를 조정했다.

해운대구는 빅데이터 결과를 해운대해수욕장 운영 정책과 관광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앞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손전화를 이용한 빅데이터 집계방식으로 발표하겠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에도 해수욕장 피서객 수 집계에 빅데이터 방식 전면 도입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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