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지진 안전 주간'…안전 캠페인·대피훈련 실시

김부겸 장관 12일 광화문에서 지진행동요령 안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지진 안전 주간으로 설정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훈련과 홍보 등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9·12 경주 지진 당시 지진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고 잘못된 대피방법으로 인한 부상을 당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우선 전국적으로 지진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 17개 시·도 주요 지역에서 160여개 기관이 지진 행동요령과 점검표를 배포한다.

특히 12일에는 광화문 인근에서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직접 국민들에게 지진 행동요령을 등을 안내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지진 행동요령 퀴즈를 풀거나 홍보영상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해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았던 부산·울산·경북을 포함한 전국 150여개 기관에서는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진 행동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는 최적의 지진 대피정보 제공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진대피소 대피실험을 실시한다.

정종제 재난관리실장은 "지진 안전주간을 계기로 국민들도 지진 발생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진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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