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이 현지시간 그제(8일) 오후 중부 관광도시 세부의 한 주택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로 한국인들을 체포하고 컴퓨터 등 관련 장비를 압수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과 필리핀, 호주, 미국 등에서 회원을 모집해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는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돈이 6만 달러 우리 돈 6천 800만 원에 달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한국인들이 위조 여권을 사용해 필리핀에 체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동시에 다른 한국인 용의자 6명을 쫓고 있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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