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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화)

야외 나들이 좋아요...내일 전국 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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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민 / YTN 과학 재난팀 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낮에는 다소 덥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YTN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오늘과 앞으로의 날씨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완연한 초가을 날씨를 느끼기 좋은데요.

오늘은 날씨가 어떻습니까?

[캐스터]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가 영락없는 가을인데요. 낮에는 더위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낮에는 기온이 어제와 비슷거나 조금 더 오르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9도, 대전 29도, 광주 29도. 대구 30도로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에도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걷히겠고, 종일 하늘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 활동하기에는 무난하겠습니다.

오전에는 한때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수도권과 충청, 남부 곳곳입니다.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대기 정체로 수도권과 충청, 남부 일부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으로 보이겠는데요. 다행히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지겠습니다.

[앵커]
낮 동안에는 야외활동하기 무난한 날씨인데 밤부터는 비 소식이 있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점차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오늘 밤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주로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비가 집중되겠고,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충청 이남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시간당 30mm 가 넘는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곳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 150mm 가 넘게 오겠고요. 충청과 남부는 30에서 8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제주도는 20에서 60mm, 그 밖의 지역은 10에서 4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 초반부터 비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앞으로의 날씨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일단, 월요일인 내일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가을 색이 더 짙어지겠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한 주간 날씨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맘때 전국 아침 평년 기온은 12도에서 20도, 낮 평년 기온은 23도에서 27도의 분포인데요. 이번 주 기온 분포를 보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요. 화요일부터는 비 예보 없이 비교적 맑은 날씨에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나면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져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조건입니다. 입고 벗기 가벼운 카디건 챙기는 등 체온조절 잘해주시고요,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섭취도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을 하면 단풍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올해 첫 단풍은 예년보다 늦게 볼 수 있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단풍은 예년보다 하루에서 사흘 정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단풍 시기는 9월 중순 이후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먼저 첫 단풍 시기는 산 정상에서 20% 정도가 물들 때인데요. 설악산에서 이달 27일 가장 먼저 첫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단풍 전선은 하루에 20~25km 속도로 남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산은 다음 달 15일, 지리산은 11일, 내장산을 20일에 첫 단풍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첫 단풍 일로부터 14일, 그러니까 2주 뒤에는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기를 맞게 되는데요.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은 다음 달 19일 되겠고요 북한산은 29일, 지리산은 24일에 울긋불긋 물든 붉은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단풍색은 일교차가 더 커지면서 점차 곱고 화려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과학 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휴일과 앞으로의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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