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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성균관대, 종합사립대 최초 ‘세계 100위권’ 진입 쾌거…“英 대학평가기관, 세계대학 평판 순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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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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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성균관대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7년 세계대학 평판’ 순위에서 국내 종합 사립대학교 중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균관대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가 지난 6월 발표한 ‘2017 세계대학 평판’ 순위에서 81~90위 구간에 진입해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와 KAIST에 이은 세번째 위치이고 종합사립대학 중에선 그동안 양대 강자로 군림했던 연세대와 고려대를 제친 최고 위치다.

성대는 2016년 서울 주요 대학 취업률(74.8%), 학생 1인당 장학금(354만원), 교원확보율(120.9%) 등에서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졸업 후 첫 직장을 지속하는 유지취업률(3개월 6개월 후에도 계속 직장을 다니는 비율)도 작년 기준 95.8%로 취업의 질 역시 우수하다.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은 “세계대학평가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논문 증가, 졸업생 평판도 향상, 국제화 성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며 이는 과감한 투자와 글로벌 석학들과의 공동연구 확대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온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성균관대의 눈부신 발전은 지난 2011년 ‘Global Leading University’를 비전으로 하는 VISION 2020에서 비롯됐다. 2015년에는 융합교육, 연구력, 글로벌 얼라이언스, 산학협력, 경영혁신을 축으로 아시아 톱10, 세계 5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뉴 챌린지 프로젝트(New Challenge Project)’도 마련됐다.

◇ 혁신적 교육개혁

성균관대 교육 여건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전임교원 확보율이 각각 17.9명과 118.6%로 나타나 주요 사립대학 중 최상위 수준이다. 전체 교육비 환원율은 233.3%를 기록해 전국 평균 174.8%를 크게 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성균관대는 국내외 객관적 평가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업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 연계 통계를 토대로 전국 대학의 올해 2월 및 지난해 8월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성균관대의 올해 취업률은 74.8%로 서울시내 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 글로벌 국제교류

성대는 유럽연합(EU)내 명문대학과 미국 내 교육·연구 부문에서 아이비리그에 필적하는 최우수 국공립대학과 공동연구를 확대했으며, 독일 아헨공대, 호주 서호주대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과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미네소타대와 나노·물리학 분야 조인트포럼, 중국 베이징대와 SKKU-PKU포럼, 네덜란드 레이던대와 조인트포럼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해외 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해왔다.

성균관대는 양방향 국제화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 대학들과 복수학위·교환학생 제도를 확대하고 학술교류협정 체결 대학도 꾸준히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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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학술정보관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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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산업 연구중심대학

성균관대의 연구 및 산학협력의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국제 SCI 논문 실적은 2010년 2782편 대비 작년 4865편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연구비 수주 규모도 2010년 2199억원에서 3344억원으로 약 50% 늘어났다.

지난해 교수 1인당 국제논문 편수는 0.98편으로 국내 주요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국제논문당 피인용 건수와 피인용 상위 1% 논문 건수가 각각 8.53편, 317건으로 나타나 논문 양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이뤘다.

또 학제 간 융합교육과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성균나노과학기술원과 성균융합원 등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 나노기반 융복합 인재양성사업단과 ICT 융합 시설물 통합관리 창의인재양성사업팀 등이 선정돼 78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는 2개의 IBS(기초과학원)사업단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단장 김성기)이다. IBS사업단은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노벨상급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 기초과학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적 연구 업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전략 연구과제다.

◇ 융합교육과 창의인재 양성

성대는 기존 대학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는 다학제 간 창조적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융합적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동시에 국제화 시대에 맞는 전문지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소프트웨어 기초소양 교육을 의무화했다. 성균관대는 전공 분야에 소프트웨어 기반 역량을 접목해 응용,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고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대학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해 이를 바탕으로 교육이 지향할 가치와 목표를 정립하고 있다. 대학교육혁신센터는 성균관대의 교육적 가치와 목표를 교육 현장에서 구현해 성균관대가 스마트 혁신을 이룩하고, 대학과 사회에 확산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혁신과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ACE 사업)’과 ‘대학 특성화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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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전경. /사진=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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