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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NYT 여론조사 "해리스, 경합주 4곳 우위"...각종 조사 평균 "트럼프, 4곳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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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시에나대 7개 경합주 여론조사 "해리스, 4개주 우위, 1개주 동률"

"트럼프, 애리조나 우위"

"최근 지지 후보 결정 8% 유권자, 해리스 11%p 앞서"

NYT 각종 조사 평균 "트럼프, 4개주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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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폰티액의 한 이발소에서 흑인 유권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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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NYT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집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남부 선벨트 4개주에서 우위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선이 수십년만의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싣는다.

◇ 미 대선 D-2, NYT·시에나대 7개 경합주 여론조사 "해리스, 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조지아·네바다 우위"
"트럼프, 애리조나 우위...미시간, 동률....최근 지지 후보 결정 8% 유권자 지지율, 해리스 11%포인트 앞서"

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 의향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1.3%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북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과 선벨트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네바다 등 4개주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서 응답자의 49%의 지지를 받아 46%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주(48%)와 위스콘신주(49%)에서는 2%포인트 차로, 조지아주(48%)에서는 1%포인트 차로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보였다.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주(48% 대 48%)와 선벨트인 미시간주(47% 대 47%)는 동률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의 일부인 애리조나주에서 49%의 지지율로 45%의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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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츠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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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이 선벨트 3개주에서 우위를 보인 것은 이틀 후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유효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를 지우고 애리조나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NYT는 이번 조사에서 선벨트와 러스트벨트의 많은 주에서 이 같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것은 수십년만의 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다만, NYT는 "최근에야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고 답한 8%의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4%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무려 11%포인트 격차로 이를 환산하면 해리스 부통령이 전체 유권자 지지율에서 1.375%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추산할 수 있다.

아울러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40%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8%포인트 앞섰고, 투표할 의향이 있지만 조기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의 지지율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나타냈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펜실베이니아 1527명 ·위스콘신 1305명·미시간 998명·조지아 1004명·애리조나 1025명, 그리고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각 1010명 등 7개 경합주 78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주별 오차범위는 약 ±3.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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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트럼프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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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그레이터 에마누엘 그리스도 안 하나님의 교회' 흑인 신자들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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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각종 여론조사 평균 집계 "트럼프, 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 우위"
"해리스, 미시간·위스콘신 우위...펜실베이니아 동률"

NYT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집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3%포인트)·조지아(+1%포인트)·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이상 +1%포인트 미만) 등 선벨트 4개주에서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위스콘신(+1%포인트 미만) 등 러스트벨트 2개주에서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 NBC 전미 조사, 해리스-트럼프 49% 동률...선거일 육박, 지지 후보 결정 유권자 증가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결과가 이날 공개됐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 이날 발표한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두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똑같이 49%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가 48% 동률이던 것과 같은 결과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1%포인트 상승한 것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지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NYT의 경합주 조사에서 미결정 유권자의 비율이 약 한달 전 16%에서 1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그룹별로 두 후보가 판이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재확인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87%), 30세 이하 젊은 유권자(57%), 대학 학위를 가진 백인 유권자(55%)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유권자(75%), 백인 유권자(56%),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64%)에게 각각 강한 지지를 받았다.

성별 격차도 여전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으로부터 57%(트럼프 41%)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으로부터 58%(해리스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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