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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화웨이, 애플 제쳤다…7월 스마트폰 시장 2위 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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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중국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7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를 꿰찼다.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8.7%포인트로 벌어져 있다.

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월간보고서에서 화웨이가 7월 1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애플(11.3%)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7월 점유율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20.4%로 1위를 지켰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의 연구개발(R&D)과 제조부문의 공격적 마케팅, 판매망 확장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업체들의 8월 호조를 고려하면 6, 7, 8월 연속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은 최근 자사의 브랜드 마케팅에도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업체별로 다른 유통, 판매 전략을 보이고 있다"며 "샤오미의 경우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망 위주의 판매 전략, 오포 및 비보의 경우에는 오프라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에 더해 7월 제품별 판매량에서 애플의 아이폰(4.0%)7과 아이폰7플러스(2.9%)가 여전히 베스트셀러 위치를 지켰다고 밝혔다. 오포의 플래그십 모델인 R11(2.1%)과 중가 부문의 A57(2.0%) 모델이 각각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지난 4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1.8%로 5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지만 베스트셀러 톱10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이는 화웨이의 포트폴리오의 분산과 독보적인 인기모델이 부재한 것이 주원인"이라며 "화웨이는 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해 제품라인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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