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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370선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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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7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1포인트(0.17%) 오른 2370.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72포인트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370선 주변을 맴돌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일 연속 '사자'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소폭 매도우위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정부 폐쇄 시사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멕시코 장벽 건설에 필요하다면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예산안이 오는 9월 30일까지 통과되지 않는다면 10월 1일부터 미국 정부는 이른바 '셧다운(잠정 폐쇄)'에 들어가게 된다. 멕시코 장벽 건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적인 대선 공약 중 하나였다.

이번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오는 25~26일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9배에 불과하는 등 여전히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시장에는 저가 매수세 또한 유입될 것"이라면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있을 발언에서 시장이 우려하는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변화를 야기할 만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지수 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의약품, 은행, 운송장비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수로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억원, 7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6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이날 갤럭스 노트8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고 SK하이닉스, POSCO, LG화학, 삼성물산, SK텔레콤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40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2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4포인트(0.35%) 오른 645.95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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