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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갤럭시노트8 언팩] 마침내 베일 벗었다…애플 겨냥 신무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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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24일 0시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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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뉴욕=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한국 시간으로 24일 0시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다. 혁신기술이 집약된 이 제품을 한마디로 말하면 노트 시리즈의 화려한 귀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중심으로 다중작업(멀티태스킹) 기능에 힘을 잔뜩 줬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대화면과 새롭게 바뀐 S펜, 그리고 광학식 손 떨림 보정기술(OIS)을 탑재한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리함에 사용자 개성 더한 'S펜'

'갤럭시노트8'에 탑재된 S펜은 편안한 필기감과 편리한 사용성을 넘어 개성 있는 표현을 가능케 한다. 대표적인 기능이 움직이는 GIF 파일을 제작한 뒤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S펜의 펜·붓 기능을 활용해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 뒤 특수효과를 입혀 제작한 최대 15초 분량의 GIF 파일을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 파일은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활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8'의 S펜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와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꺼진 화면 메모'는 기존 1장에서 최대 100페이지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번역은 단어에 이어 문장까지 할 수 있게 됐으며,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S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 변화 정보도 알려준다.

'갤럭시노트8'의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펜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기기 본체와 함께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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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사진은 '갤럭시노트8' 딥 씨 블루 모델.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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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폰 최초 듀얼 카메라

'갤럭시노트8'이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화면이다. 갤럭시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해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18.5대 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화면을 통해 여러 응용프로그램(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른바 멀티태스킹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엣지 패널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 2개를 멀티 윈도 모드로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동시에 실행하는 앱 조합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는 '갤럭시노트8'의 또 다른 특징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듀얼 카메라로 탑재했다. 두 개의 카메라를 활용해 광학 2배줌과 최대 디지털 10배줌을 지원한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기술은 흔들림 보정 성능을 강화해 더욱 선명한 줌 촬영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카메라 특징으로 '인물 사진 특화'를 꼽았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배경의 흐릿한 정도를 사용자가 직접 조정하면서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저장된 사진의 배경 흐림 정도를 후보정할 수도 있다. 듀얼 캡처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인물 사진 외 배경 사진까지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부터 지원 중인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지원한다. 홍채·지문·얼굴인식 등 생체인식 보안기능도 갖췄다.

'갤럭시노트8'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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