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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가트너, “삼성폰, 中 추격 불구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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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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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 견인…부품 부족 변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중국업체 추격에도 불구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6620만대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가트너 안술 굽타 책임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는 넉넉한 스토리지에 한층 효율적인 프로세서, 성능이 강화된 카메라를 갖춘 4세대(4G) 이동통신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150~200달러(약 17~23만원) 정도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254만대를 판매했다. 3분기 만에 판매량 감소에서 반등했다. '갤럭시노트7' 악재를 '갤럭시S8,8플러스'로 극복했다. 굽타 책임연구원은 '중국업체 추격이 거센 가운데 삼성전자는 2017년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4431만대) 화웨이(3596만대) 오포(2609만대) 비보(2432만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오포와 비보는 최고 실적이다. 굽타 책임연구원은 '비보는 중국 내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오포도 후방전방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내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역할을 했다. 중국에서 지난 2분기 팔린 스마트폰은 1억152만대다. 다음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다. 7824만대의 스마트폰을 소화했다.

한편 가트너는 스마트폰 부품 비용 증가와 공급 부족을 우려했다. 가트너는 '플래시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부족이 2017년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화웨이 P10이 플래시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의 경우 HTC나 LG, 소니 등 보다 작은 규모의 기존 업체들이 공격적인 중국 업체들과 압도적인 삼성애플 사이에 끼여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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