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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한산성’ 김윤석 “어려운 대사, 말맛 붙으니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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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윤석이 정통 사극 대사의 재미를 전했다.

23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남한산성' 제작보고회가 열려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참석했다.

김윤석은 “이번 시나리오는 한글로 표기가 되어있지만 다시 사전을 찾아서 한자어의 뜻을 알아봐야 했다. 처음에는 참 어렵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말맛이 붙기 시작했다. 운율이 붙으니, 효과적이고 함축적인 의미로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 그래서 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주장을 펼 때도 구구절절 말하는 게 아니라 아주 날렵하게 말할 수 있었다. 말맛이 아주 재미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9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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