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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베트남! 재발견] 다양한 커피와 맥주 “하노이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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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대표적인 마실 거리는 냉커피와 시원한 길거리 생맥주이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으로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인스턴트 커피도 베트남에서 재배된 것이다. 커피를 직접 생산하는 만큼 베트남에서는 커피 가격이 저렴하다. 베트남 커피는 진하게 마시는 것이 보통인데, 얼음이나 연유를 추가하여 마신다. 커피에 설탕이나 프림 대신 연유를 넣으면 너무 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베트남의 더운 날씨에는 달달하고 시원함이 더위를 잊게 해준다.

베트남에는 골목골목 수많은 카페에서 각각 저마다의 맛을 지닌 브랜드 커피를 제공한다. 특히 하노이 구 시가지의 카페거리 Nguyen Huu Huan에 가면 베트남의 다양한 커피 맛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하노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커피는 ‘계란 카푸치노’이다. 진한 블랙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거품이 풍성하게 올려진 에그 커피는 하노이를 방문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실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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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계란 카푸치노.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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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베트남 사람들은 퇴근 후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와 더위를 날려버린다. 비아 흐이(Bia Hoi)는 생맥주라는 뜻으로 거리의 맥주집에서 쉽게 마실 수 있다. 우리나라 맥주에 비해 맛이 조금 밋밋한데 더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을 넣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하노이의 구 시가지는 저렴한 물가를 찾는 여행자들과 베트남 현지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맥주 거리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물론 캔맥주와 수입맥주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좀더 현지의 맥주 맛을 즐기고 싶다면 비아 흐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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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의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베트남 생맥주 비아 흐이. ⓒM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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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구 시가지의 명소가 된 맥주거리.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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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로컬 맥주집 풍경.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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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일] 글∙사진 / 박규동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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