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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K하이닉스, 새 TV 광고 공개…AI·로봇·자율주행차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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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미래 사업 변화의 의미를 담은 새 TV 광고를 23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 SK하이닉스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기들을 오브제(Object)로 활용했다.

이번 광고에서 SK하이닉스는 '안에서 밖을 만들다'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를 연상케 하는 이 문구는 AI, VR, 자율주행차 등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원동력이 기기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반도체를 통해 구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비즈

SK하이닉스 TV 광고의 한 장면./SK하이닉스 제공



통상 반도체 회사의 광고는 실제 반도체 제품과는 다소 무관한 영상들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반도체 기술을 일반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번 광고에서 반도체 칩을 등장시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최첨단 기기 구현의 핵심이 바로 반도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최근 들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 다변화와도 관련이 깊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Super Cycle)로 초호황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최대의 매출 품목인 PC,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서버, 자동차, 파운드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광고 속 현재부터 미래까지 관통하는 AI, 로봇, 자율주행차의 나열은 SK하이닉스가 현재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광고를 통해 SK하이닉스에 '안'에서 변화를 이끌고 미래 기술을 구동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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