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23일 확인한 온라인 카페 위장 피싱 공격 사례.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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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가 운영 중인 온라인 카페에서 선정적인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악성코드를 전파하는 인터넷사이트 위장(피싱) 해킹 공격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안랩은 유명 포털 온라인 카페에서 선정적인 제목의 게시글에 음란 동영상 연결을 위장한 악성 URL을 삽입해,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피싱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사전 탈취한 국내 유명 포털의 계정정보를 악용해 다수의 온라인 카페에 선정적인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후 해당 글의 본문에는 음란 동영상 연결을 위장한 악성 URL을 포함시켜 사용자들의 접속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해당 악성 URL을 실행하면 동영상 플레이어처럼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동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실제 포털 사이트 로그인 화면과 유사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열리고,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을 위해 자신의 포털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정보가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입력 후에는 게시글 내용과 상관없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계정정보 유출을 의심하기 어렵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실장은 "선정적인 소재로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악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 보안수칙 실행 외에 추가 인증(OTP, 전화 인증 등)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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