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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美재무장관에 '스콧 베센트' 임박…커들로, 정부직책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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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트럼프와 두 번 만나…로버트 라이트하이저·마크 로완도 논의

린다 맥마흔 인수팀 공동위원장, 상무장관으로 유력 거론

뉴스1

지난 8월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에서 키 스퀘어 그룹 설립자 스콧 베센트가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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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억만장자 펀드매니전인 스콧 베센트의 재무장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관련 고위직을 맡을 것으로 여겨지던 래리 커들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진행자는 이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베센트가가 하워드 루트닉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정통한 소식통은 베센트가 트럼프 당선인과 지난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만날 예정이라며 베센트가 재무장관에 오를 가능성을 점쳤다.

당초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나 재무장관엔 커들로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커들로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클럽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인사에 따르면, 커들로는 트럼프 팀에 정부 직책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팀은 또한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역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와 마크 로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도 재무장관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직책에 논의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상무장관으로는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이자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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