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원 개발, ISO서 승인
블루투스 활용해 대화 하듯 통역
ETRI 음성지능연구그룹 윤승 박사는 “이번 국제표준에 선정된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핸드백에 두고 블루투스를 활용, 헤드셋 등을 통해 통역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사람이 대화를 하려고 할 때 제로 유아이 자동통역 기술이 장착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별도 조작 없이도 평소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과 대화하듯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단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국제표준으로 선정된 ETRI의 기술을 채택해 해당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졌을 때의 얘기다.
윤 박사는 “ETRI 자동통역기술이 ISO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향후 자동통역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쾌거”라며 “국제표준이면서 가장 이상적인 통역 방법이기 때문에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도 머잖아 이 방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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