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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정숙 여사, '중국의 피카소' 치바이스 작품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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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 전반을 소개하는 '치바이스 제백석 - 목장에서 거장까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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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2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거장 화가 치바이스의 작품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내외와 중국 작가 한메이린 내외가 함께했다. 한메이린 작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하기도 한 중국의 대표 작가다.

김 여사는 추 대사 내외에게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문구 작가의 ‘관촌수필’, 김영하 작가의 ‘오빠가 돌아왔다’ 등 중국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작품을 선물했다. 한메이린 작가 내외에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건넸다. 한메이린 작가는 닭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과 자신의 전시 도록을 선물하며 김 여사에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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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 전반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관람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중국 화가인 한메이린이 함께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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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치바이스의 작품이 한국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는데, 직접 전시에 와보니 정말 훌륭한 작품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메이린 작가의 전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치바이스는 중국 근·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다. 세상을 떠난 지 60년이 지났지만 '중국의 파블로 피카소'에 비견되며 전 세계에서 활발한 작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에 그린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은 2011년 중국 근현대 회화 중 사상 최고가인 4억2550만 위안(약 710억 원)에 낙찰됐다.

'목장(木匠)에서 거장(巨匠)까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치바이스 개인전에는 작가의 고향인 후난성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50점이 나왔다. 회화 42점과 서예 5점, 전각 3점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전시회의 총 보험가액만 해도 1500억원에 달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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