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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성 비위부터 음주폭행까지…국회사무처 "국회 내부 개혁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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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징계위 통해 해당 수석전문위원들 면직 처리했다"]

머니투데이

국회의사당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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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가 22일 "금주 내로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내부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언론에 보도된 음주 폭행 사건을 비롯해 최근 성 비위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사무처는 "전날 개최된 징계위원회에서 회계질서 문란 및 성 관련 비위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을 중징계 의결했고 해당 수석전문위원들이 이날 면직처리됐다"며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일련 사건들로 제기된 우려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국회사무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고 가시적인 국회 차원의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감사관 개방형 직위로 전환 △성평등 옴부즈만 설치·성 고충 상담 전문화 △회계·성 관련 교육 상시화 △비위·징계 관련 규정 개선 등의 조치를 약속했다.

국회는 전날 한 상임위 소속 사무처 직원이 동료 직원을 회식자리에서 폭행해 상해를 가한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했다. 해당 상임위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은 당시 사고 직후 다른 술자리로 자리를 옮기고 입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이달 초에도 고위 간부의 성추행 의혹과 직원들의 횡령 의혹 등이 불거졌다. 국회사무처는 당시에도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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