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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미 UFG 연계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 실시…기동헬기 대거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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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시누크·블랙호크 등 기동헬기 15대, 특공부대 병력 350여명 참여

아시아투데이

22일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린 육군32사단 민·관·군·경 통합방호훈련에서 경찰들이 테러범 제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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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태범 기자 =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훈련이 22일 실전처럼 실시됐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육군 2작전사령부 기동예비전력인 수리온(KUH-1), 시누크(CH-47), 블랙호크(UH-60) 등 기동헬기 15대, 경찰·소방헬기 2대, 대테러 초기대응팀, 화생방부대, 특공부대 병력 350여명이 투입됐다.

또 대구지방경찰청, 국가정보원 대구지부, 대구소방본부, 수성보건소 등 민·관 기관 관계자 100여명도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로 화재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먼저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투입돼 화학정찰·제독 활동으로 유독가스의 확산을 막고 소방서와 병원 응급구조팀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훈련을 했다.

이어 테러범이 인질을 억류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대테러 초기대응팀은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패스트 로프로 경기장 내부에 진입했다. 동시에 헌병 특수임무부대와 특공부대 1개 팀이 헬기 레펠로 관중석에 투입됐고 저격수는 경기장 지붕 위에 위치했다.

특공부대가 테러범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경기장 외곽을 차단하는 사이 경찰과 테러범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테러범들이 다시 인질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저격수의 조준사격과 대테러팀의 진압작전으로 인질의 안전한 구출에 성공했다.

또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지는 위급한 상황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폭발에 따른 유독가스를 제독하기 위해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화학정찰과 제독활동을 전개했고 사태를 완전히 수습한 뒤에 훈련이 마무리됐다.

박한기 2작전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 안에 상황을 종결하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완벽한 대테러 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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