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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文대통령, 내달 블라디보스톡서 푸틴과 두번째 정상회담… 뉴욕선 UN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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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베트남 APEC서도 미·중·일 정상 접촉 예상

북핵 위기 속 한반도 주변국 외교 재개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미국 뉴욕 방문 등을 계기로 다시 해외 정상외교에 나선다. 북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변국들과 협력·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9월 6~7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양자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 참석 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선 최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서 강화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 중국과 함께 찬성한 만큼, 기본적인 북핵 입장 공조 체제가 이뤄진 가운데 세부적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러시아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인 등이 대거 동행, 양국 경제 협력 개발 논의가 다각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9월 18~22일엔 UN 총회 참석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때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다자 회담이 추진될 전망이다.

11월엔 동남아 국가 순방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11월 10~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APEC 회의에서도 미·중·일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어 13~14일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다.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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