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살충제 계란·인사실패 언급 없어…진정한 소통 해야"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김정률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행사에 대해 "방송독점 자화자찬 디너쇼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며칠 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다시 이런 형식의 보고대회를 가질 필요가 있었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요일 황금시간대에 여러 방송사를 동원했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여부는 모르지만, 이렇게 (방송사를) 다 모아 무려 1시간이나 전파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국민을 모아 비판의 소리를 듣지 않고 국민 인수위 250명만 모아 속된 말로 '짜고치는 고스톱' 대국민 대회를 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용은 북핵 미사일, 살충제 계란은 전혀 언급 없었고 인사 대실패에 대한 사과나 언급도 없었다"며 "시험으로 말하면 전공 필수 점수는 제출 안하고 잘한 과목만 제출하고 평가해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유인태 전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대통령이 벌써 오만한 끼가 보인다'고 했다"며 "더 중요한 건 비판을 수용하고 겸허히 성찰하는 자세다. 앞으론 이런 형식의 일방적 이야기하고 자랑만 하는 보고대회를 갖지 말고 국민들이 아프게 비판하고 지적하는 게 뭔지 진정한 소통의 대국민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3346@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