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한마디 없는 대국민보고대회 왜하나" 비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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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을 흔드는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군사 훈련의 미군 축소가 북한에 좋은 제스처가 된다고 했다.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까 우려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늘 을지연습이 시작되는데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월9일에 북한 도발을 대비해야 한다"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전략자산 전개도 빠져 있다고 한다. 한미동맹이 굳건히 지켜지고 있는지 불안하고, 코리아 패싱 말고는 어떻게 설명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내 주한미군 철수 언급 배경에 한미 엇박자가 한 몫하는 게 정설"이라며 " 이는 한미 동맹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0일) 대국민보고대회를 가진 것과 관련해선 "이거는 정말 아니다 싶었다"며 "황금시간대에 지상파 3사가 한시간동안 보도를 했고 국민이 듣고 싶은 건 한마디도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영결식이 열리는 (K-9 자주포 사격훈련 폭발사고) 순직 장병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며 "오늘 한미 훈련의 규모도 축소되고, 전략 자산도 축소되고 불안한데 안보 한마디 없는 행사는 왜하는가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꽃길만 걷게 해줄게' (대국민보고대회서 불린 노래) 등 예능 토크쇼, 영부인 깜짝 등장을 보고 싶은 게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식탁이 지켜지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보상받는 든든한 대통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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