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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나영, 영화 '뷰티풀 데이즈' 노개런티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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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OSEN


배우 이나영이 5년만에 충무로로 돌아온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는 최근 이나영을 주연배우로 캐스팅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세지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이나영은 극 중 '엄마' 역을 맡아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고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특히 그는 한 작품에서 10대 중후반, 20대와 30대 세 연령대와 연변어, 중국어, 한국어를 세 언어를 오가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작품 활동이 뜸했던 이나영이 복귀작으로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택한 데에는 윤재호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개인적인 신뢰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단편 영화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를 통해 지난해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단편부문에 공식 초청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신예 감독으로, 이번 작품이 그의 첫 실사 장편 영화가 될 전망이다.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장윤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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