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홍준표 "朴출당 논의, 쉬쉬 말고 당당히 찬반 논쟁하자…우파 혁신의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NS로 이틀전 대구 방문 때 '朴출당 논의' 발언 이유 설명

17일엔 '친박핵심 책임론' 제기…3일연속 '朴문제' 거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자신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논의’ 발언 이후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이제 뒤에서 숨어서 수근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커밍아웃해서 찬반을 당내 논쟁의 장으로 끌어 들여다 보자”며 “우파 혁신의 출발은 바로 이 문제”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 전 대통령 문제를 (지난 16일) 대구에서 제기 한것은 그동안 쉬쉬하고 있던 문제를 공론화 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당내 의견이 조율되면 그 방향으로 조치하도록 하자”며 “탄핵 때도 비겁하게 숨어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쉬쉬하다가 당하지 않았나, 이제 그 문제를 더 이상 쉬쉬하고 회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당하게 찬성하거나, 당당하게 반대하거나 당내에서 활발하게 논의를 하자”며 “우파 혁신의 출발은 바로 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해 가진 토크 콘서트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해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인이라면 정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순 없다. 앞으로 당에서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또 바로 하루 뒤인 17일에는 TK지역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정농단에 관여했던 핵심 친박 분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과거 이 당을 잘못 이끌고 한국 보수진영을 궤멸시킨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 도리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 또한 도리”라고도 밝혔다.

[김봉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