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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광주 곳곳에 놓인 초대형 스타벅스컵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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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스타벅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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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용기 모양을 하고 있는 초대형 분리수거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인근에는 스타벅스 커피 컵 모양을 하고 있는 분리수거함이 곳곳에 생겼다. 높이 1.2m, 폭 0.65m의 '테이크아웃 용기 분리수거함'은 충장로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부근 등 4개가 설치돼 있다. 새하얀 통 위에 스타벅스 로고가 선명히 그려져 있는 해당 분리수거함은 실제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컵과 유사한 모양을 가진다.

무등일보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동구청 환경 청소과 담당자는 "평소 사람들이 밀집한 충장로 부근에 음료 컵이 많이 버려져 있었다"며 "항상 음료 잔여물 때문에 악취가 났었는데 이를 해결하고자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해당 분리수거함은 스타벅스가 직접 제작해 동구청에 기부체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분리수거함은 호스로 하수구와 연결되어 있어 한쪽 구멍으로 커피 등 음료 잔여물을 흘려보내고 다른 통로에는 커피 컵을 버릴 수 있어 완벽한 분리수거도 가능하다.

도심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 분리수거함을 고심하던 구청과 스타벅스가 협력해 제작한 이 분리수거함은 시민들이 먹고 남은 음료를 자발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박한조 스타벅스 과장은 "향후에도 지자체 등의 공익적 수요가 있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민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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